난 음봉을 좋아한다 - 주식칼럼 #1

내가 매수한 종목이

올랐으면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투자자의 마음으로 주식을 대하든

투기꾼의 마음으로 주식시장에 서있든

모두가 바라는 것은 올랐으면 하는 것이

기본적인 욕망일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잃고 싶은 사람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못하다.

 

내가 아는 장기투자자분들은 매우 단순하다.

무너지지 않을 기업 주식을 꾸준히 모아갈뿐이다.

이보다 더 간단하고 명확한 투자방법이 있을까?

그럼에도 장기투자는 그리 쉽지않다.

 

난 돈을 가만히 두지 않는 성격이여서

한 종목에 오래동안 맹목적으로 모아가는 성향은 아니다.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팔고

다른 기업으로 돈을 옮긴다.

 

처음엔 나도 장기투자자였지만

지금은 데이트레이딩, 스윙 투자자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커다란 양봉을 만들며 위아래로 주가를 변화시키는

호가창과 차트를 바라보다

긴 음봉을 보면 나의 손가락은 매수버튼을 누를 준비를 한다.

음봉 음봉 양봉 음봉 양봉 음봉

언제나 난 음봉이 난무하는 폭풍 속에 서있다.

 

이유는 단 하나

싸게 사기 위해!